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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무의 생활 지식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내는 순서

by 율무시스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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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율무입니다.

오늘은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내는 순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석은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 또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의미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세계 여느 민족에서도 찾아보기 드물게 사시사철 절기마다 독특한 풍속을 가진 명절인 설, 단오, 추석 등 다양한 풍속들은 가족 친지들과 얼굴을 맞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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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차례음식은 명절 계절 특식을 천신하는 제례여서 제삿밥(메)과 제사국(갱)을 올리지 않고 그 자리에 송편을 올리며  시접에는 숟가락은 담지 않고 젓가락만 담는 식으로 진설 방법은 각 가정이나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은 물론 제사 음식을 제수라고 하여 제수도 지방과 가정에 따라 다르게 지내는 등 제수를 제사상에 차리는 것을 진설이라고 하는데 이것 또한 지방과 가정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차려지게 됩니다.

 

 

 

[신위 별로 준비]

  • 밥(메), 국(갱), 숭늉(숙수) 등은 신위 수대로 준비합니다.
  • 명절 차례에는 떡국이나 송편이 대신합니다.
  • 밥은 그릇에 담아 밥뚜껑을 덮습니다
  • 국은 쇠고기 뭇국을 흔히 쓰고 덮개를 덮습니다.
  • 숭늉은 냉수 혹은 더운물에 밥알을 조금 풀어 줍니다.

 

 

 

[신위 수와 무관한 것]

술(제주), 식초(초접), 간장(청장), 떡(편), 찌개(탕), 부침개(전), 구이(적), 포(어포, 육포 등), 식혜(혜), 나물(숙채), 김치(침채), 과자 및 과일(과실) 등은 신위 수와 상관없이 준비합니다.

 

 

 

[제사상 용어]

 

  •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습니다.
  • 동두서미 :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를 서쪽에 놓습니다.
  • 좌포우혜 : 외쪽에 포와 오른쪽에 생선젓을 놓습니다.
  • 고서비동 : 신위와 송편 및 술잔은 아버지가 서쪽, 어머니가 동쪽입니다.
  • 적전중앙 : 적은 잔을 올릴 때마다 바꿔 올리는 제수의 중심 음식이므로 제상의 중앙(제3열)을 놓습니다.
  • 동조서율 : 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에 놓습니다.
  • 홍동백서 : 동조서율을 전제로 한 방법으로 동쪽으로부터 대추, 감, 사과의 순으로 붉은 과실을 놓고 서쪽으로부터 밤, 배의 순으로 흰 과실을 놓으며 중간에는 조과를 놓아 색깔의 현란함을 피합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내는 순서]

 

 

1.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 1열(식사류) : 밥(메)과 국(갱), 송편과 떡국, 시접(젓가락과 수저)을 신위 수대로 올려줍니다.

※ 식사류와 주요리 사이에 술잔을 놓고 명정 차례의 경우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올려줍니다.

 

 

 

- 2열(제사상의 주요리) : 어둥육서와 두동미서 맞춰 생선과 고기를 놓아줍니다.

 

 

 

- 3열(부요리) : 소탕과 육탕, 어탕 등의 탕류들을 놓습니다.

 

 

 

- 4열(밑반찬류) : 좌측 끝에서 부터 포로 시작하여 나물, 식혜, 간장 등의 순으로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습니다.

 

 

 

- 5열(후식) : 좌측 끝에서 부터 대추로 시작하여 밤, 배 등의 과일과 과자 등 홍동백서에 맞춰 놓습니다.

 

 

 

 

[주의사항]

 

  1. 차례상 앞에 향로, 퇴주 잔(모사기: 모래를 담은 그릇을 따로 놓아도 되고 향로만 놓아도 됩니다.)
  2. 차례상과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과 과일은 홀수로 합니다.
  3. 떡은 붉은팥 대신 흰 고물의 떡을 쓰며 제사를 지낼 때는 시루떡으로 차례상은 흰 고물의 떡으로 합니다.
  4. 삼치, 갈치와 같이 끝에 '치'자가 들어간 생선은 예로부터 흔하다 하여 올리지 않습니다.
  5. 털이 있는 과일도 올리면 안 되는데 특히 털이 있는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 하여 차례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추석 지방 쓰는 방법 ]

지방이란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의 상징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당에 쓰이는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위패로 집안에서 차례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임시로 적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1) 차례상에 올리는 지방은 폭 6㎝,길이 22㎝의 깨끗한 한지(백지·창호지)에 붓을 이용해 한자로 쓰는 것이 전통이지만 요즘에는 한글로 쓰기도 하여 작성은 세로로 하며 지방의 상단 모서리가 접히거나 잘리지 않도록 합니다.

 

 

 

 

2)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자를 쓴 후 → 고인과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 → 고인의 직위 → 고인의 이름 → 신위(神位·'신령의 자리로 설치된 장소'라는 뜻) 순으로 작성합니다.

 

 

 

 

 

3) 부모님 차례의 경우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셨을 때는 하나의 지방에 부모를 같이 적어주되 부친은 왼쪽, 모친은 오른쪽에 적어 주시고 부모님이 아닌 조상의 경우 지방에 쓸 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 조상을 왼쪽에, 여자 조상을 오른쪽에 작성하며 관계 뒤에는 직위를 작성해 줍니다.  

조상이 만일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에 벼슬 이름을 쓰며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 여자 조상은 유인이라 적고 나아가 벼슬 뒤에는 이름을 적으며 남자 조상은 부군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는 등 마지막은 항상 신위를 붙이며 차례가 끝난 후 지방은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것이므로 한 번 사용한 뒤 바로 소각하는 게 관례입니다.

 

 

 

 

 

 

2. 추석 차례 지내는 순서

 

  1. 강신: 일단 상에 음식들이 다 올라가면 조상님을 모시기 위해 향을 피우고 술잔에 술을 조금 붓고 헹구어 모삿그릇 또는 향로에 붓습니다.
  2. 참신: 자손 모두가 조상님을 향해 절을 두 번 올립니다.
  3. 헌작: 조상님께 술을 올립니다.(제주가 상 앞에 무릎 꿇고서 술잔 받침을 잡고서 술잔을 들어 올리고 있으면 옆에서 정종을 약간 따르고 향 연기 위에 술잔을 3번 돌리고 올려주어 제주만 2번 절하고 그다음에 다시 제주와 모든 사람들이 2번 또 절(참신)을 합니다.)
  4. 계반삽시 정저: 밥그릇 뚜껑을 열고, 흠향하실 수 있도록 수저를 메(밥) 위에 올리고, 젓가락은 요리(반찬)에 올립니다. (조상님께서 흠향하실 동안 잠시 기다립니다.)
  5. 철시복반: 수저와 젓가락을 시접에 다시 올려놓고 밥그릇 뚜껑을 닫습니다.
  6. 사신: 정성 들여 준비한 제수 음식을 흠향하신 조상님께 다시 한번 감사 올리고 편히 돌아가시라고 모두가 두 번 절합니다.
  7. 철상, 음복 : 차례음식과 기물들을 정리하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립니다.

 

 

 

 

 

3. 추석 절하는 방법

 

1) 남성

상례 등 흉사일 때는 공수의 위치가 바뀌어 오른손이 위로 가게 되지만 차례는 흉사가 아니기 때문에 왼손이 위로 가게 공수하고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렸다가 내리면서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어 공손함이 드러나도록 잠시 머물다가 일어나며 2번 반복한 후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린 후 묵례를 하시면 됩니다.

 

 

2) 여성

여자는 반대로 흉사일 때는 왼손이 위로 가게 하고 흉사가 아닌 차례의 경우 오른손이 위로 가게 공수하여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시선은 선등을 보며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다음 엉덩이를 깊이 내려앉아 윗몸을 45°로 앞으로 굽힌 다음 잠시 머물다가 윗몸을 일으키고 일어난 후에는 두 손을 내려 공수한 후 가볍게 묵례를 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과 지내는 시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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