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들을 보내고 나면 제사에 쓰인 많은 양들의 전이나 나물 등 갖가지 음식들이 남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까 고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명절 남은 음식인 전이나 나물들을 찌개와 김밥 등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활용 방법에 대해 추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절 남은 음식 활용법 6가지 추천
<모둠 전 찌개 만드는 법>
동태 전이나 버섯 전, 파전, 육전, 고추전, 동그랑땡, 오색꼬치, 깻잎 전 등 모둠 전은 명절에 남은 음식 중에서 많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음식으로 끓는 물에 잘 풀어지는 동그랑땡과 고추 천, 오색꼬치를 제외한 동태전과 버섯 전, 파전, 육전, 고추전, 깻잎 전 등을 이용하여 맛있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모둠 전 찌개입니다.
준비 재료 (4인 기준)
- 모둠 전 (기호에 따라 다른 전도 포함하셔도 됩니다.), 무 200g, 양파, 반개, 묵은지 100g, 물 600ml, 대파 1/2, 청고추와 홍고추 각각 1개
- 고추장, 다진 마늘, 중간장 또는 국간장
모둠전 찌개 만들기
- 모둠 전을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 무는 나박 썰기로 양파는 깍둑썰기로 손질해 준 후 냄비 밑에 깔아줍니다.
- 묵은지도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준 후 냄비에 넣고 물을 부어 채소들을 끓여 익혀줍니다.(묵은지는 씻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 무가 익을 때쯤 잘라 둔 모둠전을 넣어주고 고추장 2큰술과 다진 마늘 2큰술, 중간장 또는 국간장 4큰술을 함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 끓는 찌개에 만든 양념장을 넣고 대파 1/2 개와 청고추, 홍고추 각각 1개를 보기 좋게 썰어 넣어 함께 한 솎음 끓여주면 모둠전 찌개가 완성이 됩니다.
<파전 만드는 법>
전을 이용한 파전은 같은 방식으로 전을 부쳐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더욱더 간편하게 명절에 남은 음식을 처리하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준비 재료
동그랑땡, 소금, 계란 3개, 부침 가루 1컵, 후추 약간, 대파 또는 쪽파 (기호에 따라 깻잎 전 및 고추 전, 육전, 동태 전을 활용하셔도 됩니다.)
파전 부치기
-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는 명절에 남은 음식인 동그랑땡을 해동하여 으깨어 줍니다.
- 냄비에 담은 으깬 동그랑땡에 파전인 만큼 파를 듬뿍 썰어 같이 섞어 줍니다.
- 소금 1/2 티스푼과 계랑 3개, 물 약간, 부침 가루 1컵, 후추 약간을 넣어 섞어주되 간이 싱그러울 경우에는 소금으로 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 기름을 두르고 달궈진 팬에 타지 않도록 중 약불에 노릇노릇하게 익혀 빼내주시면 맛있는 파전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소고기 덮밥 만드는 법>
소고기 덮밥은 소고기 산적과 양파를 이용한 요리 방법으로 간단하면서 손쉽게 명절에 남은 소고기 산적을 처리하기 좋은 요리 방법입니다.
준비 재료 (2인 기준)
- 소고가 산적, 양파 큰 거 하나, 표고버섯 약간, 청양 고추 반 개, 당근과 쪽파 조금, 계란 2개
- 굴소스, 간장
소고기 덮밥 만들기
- 소고기 산적은 잘게 썰어주고 표고버섯과 양파 큰 거 한 개는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 데코를 위해 당근과 쪽파도 보기 좋게 썰고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청양 고추도 잘게 썰어줍니다.
- 기름을 두른 팬에 양파를 먼저 부드럽게 볶아 준 후 순서대로 표고버섯과 당근, 청양 고추 등을 넣어 함께 계속 볶아줍니다.
- 당근이 익을 때쯤 굴소스 1큰술을 넣고 볶다가 잘게 썰은 소고기 산적으로 넣어 줍니다.
- 간을 맞추기 위해 간장 1큰술을 넣어 볶아주면서 마무리로 쪽파를 넣고 후추를 살짝 뿌려 볶는 과정을 마무리해 줍니다.
- 따끈하게 준비된 밥에 완성된 재료를 올리고 계란 프라이로 덮어 맛있게 소고기 덮밥을 즐기시면 됩니다.
<나물 비빔밥 만드는 법>
아이들은 물론 성인 남성 분들도 꺼려하는 명절에 남은 음식인 나물들은 나물 비빔밥을 통해서 남녀노소 및 아이들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준비 재료
명절에 남은 시금치나 고사리, 도라지 무침, 콩나물 무침, 애호박 볶음 등 갖가지 나물들, 계란, 버섯(또는 소고기 산적), 대파, 고추장, 올리고당, 참기름
나물 비빔밥 만들기
- 먼저 비빔밥의 맛을 더 살리기 위해 볶음 고추장을 만들어 줍니다.
- 대파와 버섯(또는 소고기 산적)을 잘게 썰고 기름을 두른 팬에 대파부터 볶아줍니다.
- 파기름 냄새가 퍼질 때쯤 버섯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중불로 수분이 손실되지 않도록 버섯을 넣어 달달 볶아 줍니다.
- 버섯이 파기름을 먹을 때쯤 고추장 밥 숟가락 기준 1스푼과 물 3스푼을 넣어 중 약불에 끓여 줍니다.
- 고추장이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쯤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1스푼 넣어 완전 졸여질 때까지 끓여 주면 볶음 고추장이 완성이 됩니다.
- 따근 하게 준비된 밥에 볶음 양념장을 넣고 갖가지 나물을 넣어 줍니다.
- 계란 프라이를 밥 위에 얹고 참기름을 살짝 뿌리면 맛있는 나물 비빔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육개장 만드는 법>
육개장은 명절에 남은 탕국과 나물, 소고기 산적 등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으로 얼큰한 맛은 물론 느끼함까지 잡아주는 맛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준비 재료
- 탕국, 고사리, 콩나물 또는 숙주나물, 소고기 산적
- 대파, 양파, 계란, 다진 마늘, 고춧가루, 후추나 청주
- 국간장, 멸치 액젓, 소금
육개장 만들기
- 대파를 반으로 자른 후 큼직 막하게 썰고 양파는 채 썰어줍니다.
- 냄비에 고사리, 콩나물 또는 숙주나물, 소고기 산적 등을 넣고 재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탕국을 넣어 끓여 줍니다.
- 탕국이 부족할 경우 넣은 재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을 조금 더 넣어 쎈 불에 끓여줍니다.
- 다진 마늘과 후추, 청주,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기호에 따라 후추와 청주는 생략하셔도 되며 나물에는 기름이 이미 들어있어 고추기름 또한 생략하셔도 됩니다. )
- 냄비 뚜껑을 덮고 쎈 불에 약 15분 정도 끓여줍니다.(시간은 육개장 양에 따라 조절하셔야 합니다.)
- 끓이는 동안 육개장 양에 맞춰 계란을 1~2개 정도 넣고 계란이 익을 때까지 육개장을 저어 주시면 안 됩니다.
- 간을 보았을 때 싱겁다면 멸치 액젓을 살짝 넣어 간과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 등으로 조끔씩 넣어 맞춰 얼큰한 육개장을 맛볼 수 있습니다.
<김밥 만드는 법>
명절에 남은 나물과 오색꼬치, 동태 전 등을 다양한 음식들의 이용을 통해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김밥은 너무 뜨거운 재료를 이용하면 김밥 김이 쪼그라들고 날이 따뜻할 때 금방 쉬기 때문에 김밥을 만들 시 재료들은 항상 식힌 상태에서 만드셔야 합니다.
준비 재료
- 김밥 김, 밥 한 공기 반(참기름 1큰술+소금 1/3 작은술+깨 약간), 당근, 포도씨유 1큰술, 소금 약간
- 명절에 남은 시금치, 숙주, 오색꼬치 또는 소고기 산적, 동태 전
김밥 만들기
- 김밥에 쓰이는 밥 한 공기 반 정도에는 참기름 1큰술+소금 1/3 작은술+깨를 약간 넣어 간을 맞춰 줍니다.
- 당근의 단단한 식감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기름에 볶아준 후 식혀 준비해 둡니다.
- 김밥 속 재료를 오색꼬치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단무지를 추가하셔야 합니다.
- 시금치가 없다면 오이로 대체하셔도 아삭한 식감으로 김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 김밥에 숙주를 이용 시 수분이 빠져나가 질겨지는 숙주나물의 식감을 방지하기 위해 썰은 상태에서 물기를 제거하고 살짝 볶아 식초와 설탕을 넣어 무친 후 속 재료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 속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김밥 김에 밥을 얇게 펴주시고 기호에 따라 다양한 속 재료들을 조합하여 김밥을 만들어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탕국 맛나게 끓이는 법과 오색꼬치 전 및 동태 전 맛있게 만드는 법
지금까지 명절 남은 음식 활용법 6가지 추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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